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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여행
[뉴스비타민=신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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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록 시인 |
산마루 능선에 석양 화백이 붓칠 한
노을의 화상을
공허한 가슴에 담아
오두막 텃밭에 한 줌 한 줌 뿌려준다
폭서가 저하시키는 침샘을 충족시켜주는
순평밭
미각의 정감이 다복한
야채와 풋과일이 싱그러움으로 생동하고
풀벌레들의 합주에
노을의 환상을 유영하는
조각구름이
산새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두메산골 서녘의 미경
어스름에 묻혀가는 서녘을 전송하는
심산지기 예술의 성지인 자연품에 안긴 텃밭에서 서산이 펼쳐주는 그리움장에
창의 하는 삶을 퍼즐 하며
티 없는 화목 사랑의 길을 닦고 있다
∙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 부산문인협회 이사, 부산시인협회 자문위원
∙ 한국시인협회 회원
∙ 부산문학상 수상
∙ 시집 <미완성의 초상화>, <삶 그리고 동행>, <꿈을 가꾸는 인생>,
<초목이 토해낸 산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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