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타민=신영규기자]
꽃비 내리는 이른 아침 심난한 빗줄기가 썬득거리며 유리창을 두드린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익어간 마음 저편에 발 개고 앉은 회오리가 곧게 세운 봉재선을 뚫고 일탈을 꿈꾸는 눈 먼 말 타고 벼랑을 간다 어스름한 밤이 오면 도둑맞은 내 시간 해지면 허허로운 마음 작은 별이 동행하잔다
⦁한일장신대학교 심리치료대학원 졸업⦁2018년 월간 『한비문학』 수필 등단 ⦁2021년 『전북문단』 시 등단 ⦁2022년 수필집 『누군가 그리워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