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파대비 취약노인 보호 강화 |
시는 동절기 건강취약계층인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동절기 취약노인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까지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한파와 대설에 대비하고, 노인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됐다.
먼저 시는 한파와 대설로 인한 취약 노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대설 대비체계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황별 매뉴얼을 마련해 취약계층의 보호 및 구호에 대한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또, 한파와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예보 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시는 한파에 취약한 노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안부 확인 활동을 확대했다.
시는 한파특보 및 대설특보가 발령될 경우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이 협력해 보호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구호 조치를 신속히 취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취약계층 보호자와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난방비와 난방용품 지원도 확대했다.
특히 시는 취약계층 노인들에게는 전기장판과 온열매트 등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에너지바우처 및 민간 기부를 활용한 난방비 지원도 병행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에 시는 한파특보 및 대설특보 시 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한파 시 주의사항과 한파 쉼터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시는 한파에 취약한 노인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머물 수 있도록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372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했다. 한파 쉼터는 내년 3월까지 운영되며, 시는 노인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겨울철 한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과 물품을 지원한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동절기 동안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에 대해 각별하게 신경 쓰고 있으며, 추위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취약 노인의 한파 대비 보호 대책을 바탕으로 모든 어르신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