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타민=류제곤기자]
장성 서삼초등학교의 열린 부모교육 |
전교생이 40여 명에 이르는 작은학교인 전남 장성군의 서삼초등학교(교장 심명자)는 11월 20일, 1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학부모를 위한 부모교육 강좌를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메타인지 마인드스토리의 박종석 대표의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자녀의 메타인지 성장을 위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큰 주제에서 ‘자기 이해를 위한 자신감 향상 놀이’, ‘가족 심리와 가족 간의 대화가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 ‘자녀의 역량은 지금의 성적보다 중요하다’ 등의 다양한 주제에서 강의와 토론을 곁들여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인드스토리의 박 대표는 가정에서의 여러 가지 경험이 자녀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였는데, 물고기 가족화를 통해 가족 간의 소통 모습을 시각화하고, 이것이 자녀의 다양한 영역의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면서 가족 간의 소통 방식이 자녀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자녀의 메타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며, 효과적인 소통 방식을 통해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시간에는 초등학교 시절에 습득하는 기초 역량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정에서의 학습 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부모교육과정을 설계한 서삼초등학교의 심명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 양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서삼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교육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3년부터 아토피치유학교인 아토피 테라피를 중심으로 숲속학교와 작은학교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서삼초등학교는 편백숲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의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조건에서 20명의 작은학교였으니 아토피치유학교의 좋은 취지가 전국에 알려지면서 전교생이 43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토피치유학교는 전라남도 장성교육청(교육장 정선영)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장성교육청의 김경아 장학사는 “시골의 작은 학교의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녀교육 진심인 유학생 부모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하면서 이번 교육 지켜보았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부모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가족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앞으로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민경 교감은 서삼초등학교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