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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추석 연휴 의료공백 없도록 응급의료체계 총력 대응

백유나 기자 always1124@hanmail.net 입력 2024/09/09 14:03 수정 2024.09.09 14:04
응급의료기관 34곳, 24시간 응급실 정상 가동

경상남도청

[뉴스비타민=백유나기자] 경상남도는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연휴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34곳)은 모두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추석 전후 2주간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도와 18개 시군은 ‘비상진료관리상황반(76개 팀 599명)’을 운영한다. 도와 시군에서는 응급의료기관별로 일대일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권역응급센터 등의 의료부담을 완화하고, 경증환자가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수를 확대해 비상진료 체계를 운영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문 여는 병의원은 2,470곳, 약국은 2,200여 곳으로, 일 평균 병의원 490곳, 약국 44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이는 지난 설 연휴 동안 진료했던 병의원과 약국의 1.5배 규모다.

연휴 5일 동안,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122곳의 지역보건의료기관을 확대 운영해 도민들이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구급상황관리센터, 보건복지콜센터, 도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를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개소한 응급의료상황실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현재까지 1,074건의 이송?전원 조정을 하는 등 의료공백으로 어려워진 환경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구급상황센터는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골든타임 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도 발생 감시와 대응체계를 운영해 확산을 차단하고 예방·대응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이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응급실 의료진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으로, 응급환자가 증가하는 추석 연휴 경증 환자는 문 여는 병의원·보건소 이용을 당부드리며, 도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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